[안산] 온누리행복씨앗후원회 제2회 한국어말하기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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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온누리행복씨앗후원회 제2회 한국어말하기대회 개최
  • 유정민기자
  • 승인 2022.06.09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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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방송신문=유정민기자] 온누리행복씨앗후원회는 6월 5일 안산올림픽기념관 공연장에서 제2회 한국어말하기대회를 개최했다. 온누리행복씨앗후원회는 경기도지역 거주 외국인들과 다문화인들이 한국에서 안정적인 정착을 할 수 있도록 많은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그 중 한국어말하기대회는 큰 호응을 얻어 이번 2회에도 많은 외국인들이 적극적으로 참가했다.

이 날 많은 귀빈들이 참석해 한국어말하기대회 개최를 축하했고, 경기도의회 이기환 도의원 당선자는 “언어란 문화와 마음을 전달하는 도구인데, 한국어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한국 문화에 스며들어 안정적이고 행복한 삶을 사시길 바라고, 참가자들 모두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중국, 우즈베키스탄, 요르단,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등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은 3분 동안 자신의 이야기를 펼쳤다.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아 한국이 제2의 고향이 되어 가족과 정착하게 된 이야기, 시어머니를 통해 안정적인 한국 생활을 하게 된 우즈베키스탄 며느리의 이야기, 한국인 친구와 문화를 교류하며 한국 유학생활을 하게 된 학생의 이야기 등 다채로운 강연들은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대회를 관람한 서혜리 씨(부곡동)는 “외국인들이 한국어 자신의 이야기를 막힘없이 말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고, 나에게도 또다른 도전 의식을 불러일으키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상자들
수상자들

 

참가자들의 발표를 마친 후, '낡은 옷의 가치'라는 주제로 온누리행복씨앗후원회 이상준 고문의 행복 메시지가 이어졌다.
“가난하고 아무 소망이 없던 한 흑인 소년이 있었다. 그의 아버지는 아들에게 낡은 옷을 높은 가격에 팔게 했고, 소년은 깊이 사고하여 결국은 아무 가치 없는 낡은 옷을 1200달러에 팔게 됐다. 낡은 옷도 가치를 높이면 높아지듯, 사람도 얼마든지 가치를 높이면 최고의 삶을 살 수 있다는 아버지의 가르침을 깨달아, 소년은 희망을 가지고 공부도 운동도 열심히 했다. 그 소년이 바로 농구계의 전설, 마이클 조던이다. 모든 사람에게는 잠재력이 있다. 현재 상황에 실망하지 않고 스스로에게 높은 가치를 부여한다면, 얼마든지 삶이 달라질 수 있다. 또한, 자신을 위해 살지 않고, 다른 사람을 위하고, 나라를 위하고, 전 세계를 위해 살면 무궁무진한 세계가 펼쳐질 것이다. 온누리행복씨앗후원회와 함께 이러한 행복을 누리길 바란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스리랑카 참가자 차밀라는 "대회 준비를 많이 했지만, 너무 떨려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웠는데 메시지를 들으며 이미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통해 나의 가치가 매우 높아졌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다음에 또 참가하고 싶고, 이러한 좋은 프로그램이 지속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소감을 말했다.

 심사결과, 대상 양설순(중국), 금상 닐루(우즈베키스탄), 은상 장루이(중국), 동상 김경화(중국), 장려상 차밀라(스리랑카), 아이휘(말레이시아) 등이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양설순 씨는 "뜻밖의 상을 받아서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대회를 준비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열심히 한국어 공부를 이어나가 다음 대회에도 출전 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고, 금상을 수상한 닐루 씨는 "남편에게 3등 안에 들겠다고 이야기했는데, 2등을 하게 되어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대회를 열어주신 분께 감사드리고, 다음에는 대상에 꼭 도전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어말하기대회 심사를 한 경기도안산교육지원청 성지현 장학사는 “언어는 말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의 문화의 역사, 전통을 익히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오늘 참가한 분들은 자신의 나라는 물론이거니와 한국을 많이 사랑해서 한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한 것 같습니다. 내용이나 단어 사용 면에서 굉장히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어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라고 심사 소감을 전했다.

 한국어말하기대회를 주최한 온누리해행복씨앗후원회는 “지난 1회에 외국인들과 다문화인들의 큰 호응을 얻어 제2회 한국어말하기대회를 마련하게 되었는데, 참가자들이 온 마음으로 발표를 준비한 모습이 아름다웠다. 앞으로 외국인들이 한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한국 문화 체험, 한국어 배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세계 각국의 문화를 교류하는 폭넓은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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