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절 연화사에서 장소 제공
[다문화방송신문=유현주기자] 대부도 붓다가야사(주지 동국스님)와 베트남절 연화사(주지 틱충다오스님)는 '노인의 날'을 맞아 대부동 지역 노인 50여 명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하는 등 지역 사회를 위한 따뜻한 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들 사찰 주지는 함께 모여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고, 유명 지역가수 김장식(한주토목 대표)을 초청해 한마당 노래잔치를 열어 경로효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종현어촌마을 노인회장과 전노인회장, 종현어촌 통장 이용구 외 50여 명의 어르신들이 참석하고, 국민의힘 안산단원을 당협위원장겸 경기도 의회 의원 서정현, 안산시의회 의원 이대구 등이 참석, 대부동 지역 발전을 위해 공감대 형성 및 문제점 개선토크 시간을 가졌다.
대부도 붓다가야사 주지 동국스님이 "어르신들 맛있게 드시고 기력내시라는 의미에서 돼지고기 수육 요리를 준비했다. 향후에도 이런 자리를 만들어 모시겠다. 건강하시라”고 전했다.
베트남절 연화사 주지 틱충다오스님이 "어르신들 맛있게 드셔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한국말 조금밖에 못해서 죄송합니다. 건강하세요"라며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베트남절 연화사 불자 웬트언냐는 "쌀국수를 만들면서 어머니와 가족들을 생각하며 정성을 다해 만들었다.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셔서 감동받았고, 앞으로도 지역 사회를 위해 열심히 봉사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대부동 노인회 회장은 "우리 노인들을 위해 고생하신 관계자와 봉사해주신 여러분께 우선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앞으로도 이런 모임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부동 K모 어르신은 "나는 올해 91세다. 대부도에서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살았다. 젊었을때 참 잘 놀았는데 지금은 그때처럼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하지만 마음은 여전히 청춘이다. 이런 흥겨운 행사에 오면 마음이 신난다. 자주 이런행사를 열어주면 좋겠다." 면서 만족스러움을 전했다.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이자 경기도의회 의원 서정현은 "어르신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반가움을 느낀다. 양질의 생활 환경 제공에 필요한 개선포인트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반영하겠다.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부도 붓다가야사 주지 동국스님, 베트남절 연화사 주지 틱충다오 스님은 “한국과 베트남절 두 사찰이 하나된 마음으로 지역 사회 봉사와 부처님의 자비실천 정신을 이어나가는 것은 중요한 과제"라며 "봉사는 부처님의 자비 실천이다. 지역사회를 위해 두 사찰이 연대하여 지속적인 봉사에 힘을 보탤 것”이라 말했다.
일심공업사 대표 노승환은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서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기쁨을 드릴 수 있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두남재 아트갤러리 이사 김민식과 다문화방송신문 사장 유정민이 자원봉사로 참여, 어르신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등 모범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보였다.
김민식 이사는 "아트 갤러리를 운영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하는 중, 그 중 하나가 바로 나눔의 중요성"이라며 "지금처럼 소중한 시간을 어르신들과 함께 나누는 것만큼 값진 경험이 없다"고 강조했다.
유정민 사장 역시 "다양한 문화 소식을 전하는 다문화방송신문으로서 지역 사회와 소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다양한 형태로 지역 사회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노인의날’ 행사는 지역 사회와 봉사자, 후원자 모두에게 의미있는 행사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