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하나된 어울림 축제! 추석맞이 제3회 ‘외국인 어울림 한마당’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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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하나된 어울림 축제! 추석맞이 제3회 ‘외국인 어울림 한마당’ 개최
  • 유정민기자
  • 승인 2022.09.06 2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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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행복씨앗후원회, 안산시 거주 외국인들을 위한 ‘외국인어울림한마당’ 개최
-국적, 연령, 계층을 뛰어넘은 하나 된 축제의 장
제3회 어울림 한마당 기념촬영
제3회 어울림 한마당 기념촬영

[다문화방송신문=유정민기자]  온누리행복씨앗후원회는 9월 4일 오후 3시, 안산올림픽기념관 공연장에서 추석맞이 제3회 외국인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했다. 추석을 앞두고, 고향을 방문하기 힘든 외국인, 다문화인들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중국, 앙골라, 부룬디, 네팔,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인도, 사할린 동포 등 다양한 국적의 관객들이 대거 참여했다.

 안산올림픽기념관 로비에는 한국전통의상을 입은 온누리행복씨앗후원회 자원봉사자들이 활쏘기,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을 진행하여 명절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앙골라에서 온 소피아는 “딸과 함께 참여했는데, 한국 전통놀이를 직접 체험하여 교육적으로 너무 좋은 경험이 되었고, 저 또한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특히 드라마에서만 보던 한국 전통 의상을 입은 분들을 보니 신기했습니다.” 라며 즐거워했다. 한국 체험 부스를 담당한 온누리행복씨앗후원회 위성임 자원봉사자는 “추석 명절에 고향에 갈 수 없는 외국인들을 위해 우리가 준비한 작은 손길이 이 분들에게 큰 기쁨이 되는 것을 보며 너무 보람되고 뜻 깊었습니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안산올림픽기념관 공연장 안에는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펼쳐져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어린이 댄스팀 ‘키즈에버그린’의 남태평양 문화댄스 ‘파테파테’와 ‘링컨하우스 부천스쿨’의 활기찬 댄스로 외국인 어울림 한마당의 문을 활짝 열었다. 관객들은 밝은 미소를 띤 학생들의 공연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한국인과 중국인 실버로 구성된 ‘싱글벙글 댄스팀’은 나이와 국적을 뛰어넘어 밝고 힘찬 공연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뜨거운 응원의 박수가 터져 나왔다. 특히 실버 계층 관람객들은 흥에 겨워 함께 춤을 추기도 했다. 이어 한국의 아름다움을 담은 ‘우리춤 무용단’의 부채춤은 참석한 외국인들의 시선을 매혹시켰다.

이 날, 안산시의회 문화복지부위원장 황은하 의원, 설호영 안산시의원, 선현우 안산시의원, 최진호 안산시의원 외에도 많은 귀빈이 참석해 외국인 어울림 한마당 개최를 축하했고, 안산시의회 황은하 문화복지부의원장은 “이렇게 뜻 깊은 행사를 마련한 온누리행복씨앗후원회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안산시에서도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 인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여 많은 분들과 행복을 나누는 안산을 만들겠습니다.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환영사를 전했다.

 이어, 미얀마 새댁 생럿빤은 “문화 차이와 민주화운동으로 힘든 현지 가족에 대한 걱정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주변 한국인들의 따뜻한 사랑과 관심으로 어려움을 극복하여 예쁜 가정까지 꾸리게 되었습니다. 행복한 한국생활을 할 수 있게 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라고 발표했다. 관객들은 크게 공감하며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다음으로 온누리행복씨앗후원회가 개최했던 ‘GOT TALENT'의 역대 수상자들이 무대를 장식했다. 베트남에서 온 농티나는 베트남 전통 악기를 연주했고, 우즈베키스탄 디마시아스와 필리핀 멜로디 삼손은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였다.

국제인성교육연구원 배상규 대표가 ‘넘어지는 법’이라는 주제로 특별 메시지를 전했다. ”스키를 배울 때 가장 먼저 넘어지는 법부터 배웁니다. 우리 인생에서 실패는 결코 나쁜 것이 아닙니다. 1등하는 법을 배워야 하는 것이 아니라,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을 가져야 합니다. 아이가 수천 번의 넘어짐 끝에 첫 걸음을 내딛을 수 있는 것처럼, 여러분이 겪는 어려움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입니다.“ 라며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인도, 미국, 부룬디 등 세계 각국 전통 공연이 펼쳐졌고, 아프리카의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었던 북춤에 모든 관객은 함께 박수치고 춤을 추며 하나로 어우러지는 시간이 되었다.

추석맞이 외국인 어울림 한마당에 기쁜 마음으로 함께 한 여러 기업과 온누리행복씨앗후원회 회원들이 준비한 다양한 경품 추첨이 대미를 장식했다. 이 날 ‘케빈스룸’, ‘한아조’, ‘민규네고가구’, ‘공주굴비’, ‘류코리아’, ‘강릉솔밭한과’, ‘복호두 초지점’, ‘아름다운날들’, ‘돌담길상주곶감’, ‘한복은’에서 후원했다.

온누리행복씨앗후원회는 “앞으로도 외국인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외국인들의 안정적인 한국 정착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메세지를 경청하는 관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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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님의 북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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