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행복씨앗후원회, 외국인 친선동아리 ‘행복캠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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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행복씨앗후원회, 외국인 친선동아리 ‘행복캠프’ 개최
  • 유정민기자
  • 승인 2022.07.26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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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암민속마을 기념촬영
외암민속마을 기념촬영

[다문화방송신문=유정민기자]  온누리행복씨앗후원회는 지난 19일-20일 이틀간 충남 아산 외암민속마을에서 외국인 친선동아리 ‘행복캠프’를 개최했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외국인들과 다문화 가족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한국문화체험, 레크레이션, 장기자랑, 댄스, 행복메시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외암민속마을을 관람하며, 전통가옥에 담긴 한국인들의 지혜에 감탄했고, 그네, 투호놀이 등 한국 전통 놀이를 체험하면서 어린아이처럼 즐거워했다. 

 행복메시지 시간, 국제인성교육연구원 박성미 강사는 “이민섭 군은 IQ 50, 자폐아로 태어났습니다. 장애를 갖고 태어나 가정에 어둠이 있었지만, ”이 아이는 정상이야!“ 하는 멘토의 말을 듣고, 아이를 바라보는 눈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마음의 눈을 바꾼 후, 이민섭 군은 전교어린이회장을 하고, 전국수영대회 메달을 휩쓸며, 현재는 일반전형으로 4년제 대학교에 입학해 주변 사람들의 놀라움을 사고 있습니다. 자신, 가족, 주변 사람들을 바라보는 마음의 눈을 바꿀 때 진정한 변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라며 강연했다. 
 강연을 들은 카자흐스탄 참석자 소피아는 “부모가 어떤 시각으로 자녀를 바라보느냐에 따라 아이가 달라지는 것을 보며 너무 놀라웠고, 가족들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후, 주최측은 한국의 바다를 보고 싶어 한 외국인들을 위해 궁평항을 방문했다. 참석자들은 한국에 온 후 처음으로 바다를 오게 되어 너무 기분이 좋고, 마음이 상쾌해졌다며 기뻐했다.  

행복캠프를 참석한 한 사할린 동포 가족은 “러시아에 있는 아들내외와 손자들 생각에 늘 마음이 무거웠는데, 행복캠프를 참석하면서 마음의 큰 위로를 얻었다”며,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마련해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행복캠프를 준비한 온누리행복씨앗후원회는 “많은 외국인, 다문화 이웃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뜻깊은 시간이 되었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밝은 에너지를 제공할 많은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궁평항 바닷가에서 기념촬영
궁평항 바닷가에서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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