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온누리행복씨앗후원회 제5회 다문화행페스티벌 성황리에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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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온누리행복씨앗후원회 제5회 다문화행페스티벌 성황리에 개최
  • 다문화방송신문
  • 승인 2022.06.20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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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를 한 자리에! 제5회 다문화행복페스티벌 

[다문화방송신문=유정민기자]  온누리행복씨앗후원회는 6월 12일 안산올림픽기념관에서 경기도 외국인주민 정착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5회 다문화행복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했던 이번 행사는, 방역 수칙이 완화되어 안산 및 타지역 외국인과 다문화인들이 대거 참여하며 축제의 장이 되었다. 

 안산올림픽기념관 마당에는 중국, 중앙아시아, 인도, 미얀마 등 11개의 나라 부스가 설치되어 전 세계 문화를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중국은 중국 제기 차기와 부채 만들기, 필리핀은 한국의 공기놀이와 비슷한 잭스톤, 중앙아시아는 마트료시카 나무 인형 만들기, 미얀마는 천연 선크림과 페이스페인팅, 한국은 활쏘기와 투호 놀이 등 풍성한 체험 이벤트가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지역사회에서도 다문화행복페스티벌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안산시외국인상담센터에서는 외국인들을 위해 무료 법률상담을 진행했고, 안산소방서 의용소방대에서는 심폐소생술 및 소화기, 심장충격기 사용법을 교육했다. 또한 서안산노인전문병원 베스트서안산 봉사단에서 의료부스를 담당했고, 국제인성교육연구원은 마인드레크레이션을 진행했다. 

  또한 외부공연장에서 안산 에버그린 어린이 댄스팀과 원주링컨하우스스쿨 학생들의 문화 공연이 펼쳐졌다. 관객들은 색다른 문화공연이 굉장히 신선하다며 크게 호응했고, 촬영을 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학생들의 공연은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다문화행복페스티벌에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파키스탄 관람객 샤피는 “많은 나라의 문화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어 흥분되고 각 나라 부스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또 참여하고 싶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다문화행복페스티벌의 숨은 주역, 자원봉사자들의 활약 또한 돋보였다. 자원봉사자들은 관람객들에게 자신이 맡은 나라를 열정적으로 설명하고, 온 마음으로 체험을 도왔다. 미얀마 부스 자원봉사자 김채원 학생은 “체험하러 오신 분들에게 페이스페인팅을 그려드렸는데,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제가 오히려 행복했습니다.”라고 했고, 이재훈 학생은 “즐겁고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봉사를 하며 좋은 기운을 얻었습니다. 많은 나라의 문화를 접하는 기회가 쉽지 않은데, 좋은 시간이 되어 알찼고, 다음에 또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싶습니다.”라고 이야기 했다.

 오후 3시부터는 내부 공연장에서 다채로운 순서가 진행되었다. 남태평양 문화 공연 ‘파테파테’, 세계태권도선교회팀의 태권도 시범을 시작으로 인도 문화 공연 ‘가그라’가 이어졌다.

  이번 행사에는 많은 귀빈이 참석했다. 경기도의회 김철진 도의원 당선인과 안산시의회 박태순 시의원 당선인은 “오늘 다양한 문화와 세계 여러 가지 특화된 부분을 이해하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안산은 특별히 다문화인구가 많은 도시이기 때문에, 원주민과 이주민이 하나가 되는 멋진 날이 되길 바랍니다. 지속적으로 다문화행복페스티벌을 확산하고 홍보가 많이 되어서 더 많은 분들이 함께 하길 바랍니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이 외에도 안산시의회 이혜경 시의원, 고영인 국회의원 김재국 보좌관, 김남국 국회의원 양삼동 보좌관, 한국환경 관리지도사협회 김문정 상임대표, 안산시외국인주민지원본부 이승준 전 본부장이 참석하여 다문화행복페스티벌 개최를 축하했다.

 이어진 리오몬따냐 김현호의 공연은 관객들을 음악으로 하나 되게 하는 멋진 시간이었다.

  한국어, 영어, 러시아어 3중 통역으로 진행된 행복메시지 시간, 온누리행복씨앗후원회 이상준 고문은 ‘천국의 맛, 지옥의 향기’ 두리안의 맛을 느끼게 된 이야기를 하며 “사람마다 좋은 점도, 나쁜 점도 있습니다. 나쁜 점만 본다면 문제가 되지만, 좋은 점을 발견하면 안 좋은 것이 있어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과일이 각기 다른 맛을 내는 것처럼, 사람을 만나서 사귀다보면 그 사람만의 맛을 느끼게 됩니다. 처음에는 사귀기 어려운 사람도, 맛을 느끼다보면, 그리워하게 되고, 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다문화 여러분이 한국 사람의 맛, 한국이라는 나라의 맛, 한국문화에 대한 맛을 많이 느낄수록 행복한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라고 강연했다.

 강연 후, 미국 문화공연 Surfin' USA와 지난 해 K-POP STAR에서 대상을 수상한 빅핑거즈의 댄스 공연이 이어졌다. 화려한 무대의상과 수준 높은 공연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행사의 마무리로는, 수많은 업체와 기업이 후원한 노트북, MRI 촬영권, 전기압력솥, 레스토랑 식사권, 곶감세트, 손목시계 등 풍성한 경품추첨을 진행했다.

 이호연 학생(15세)은 “전 세계 여러 나라의 특이한 물품, 문화를 관람하고, 체험이벤트도 하며 정말 즐거웠습니다. 또 공연이 정말 멋있어서 넋을 놓고 보았습니다. 다음 다문화행복페스티벌에 또 참석하고 싶습니다.”라고 했고, 자원봉사자로 활동한 신안산대학교 이종호 학생은 “여러 나라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너무 좋았고, 직접 부스를 운영하면서 사람들도 만나고 안산의 많은 외국인과 소통하면서 즐거운 시간이 된 값진 경험을 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다문화행복페스티벌을 주최한 온누리행복씨앗후원회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대면으로 다국적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는데, 많은 안산 시민들과 외국인들이 한 자리에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고, 세계 각국의 문화를 교류하는 폭넓은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제5회 다문화행복페스티벌은 안산 에이스병원, 파머시 가까운 약국, 유니스의 정원, 고잔쿠쿠 안산점, 힉스코리아, 부강캐슬, 한아조, 온스몰, 준희어패럴, 아름다운 날들, 제레미테일러 안산점, 베리코, BHC치킨 안산고잔점, 상주곶감중앙농원에서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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