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의 일환인 ‘2021년 시민주도 활성화 공모사업’에서 공모분야 중 ‘사람’ 분야에 지원하여 선정된 사업인 이번 “2080예술로, 금요일의 청춘대화” 프로젝트의 결과 공유 상영회 <맺음이야기(Epilogue)>를 오는 11월 6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번 상영회는 제목에서 의미하는 것처럼, 지난 6월부터 경기도 시흥시 목감에서 선배시민(60대 이상)과 20-30세대가 함께 모여 동시대를 살아가면서 겪는 힘듦과 외로움을 나누고, 다른 세대를 통해 다른 부분들을 인정하고 포용하는 시간을 가졌다. 코로나 19 시대에 제한된 상황 속에서 서로가 가진 이야기를 나누고 격려하며 애틋한 돌봄의 시간을 가졌다. 대면과 비대면 사이에 함께 했던 도전, 이야기, 작품, 영상 등 후일담을 시흥시민과 나누며 참여했던 사람만이 아닌 시민 모두에게 필요했던 필요할 시간임을 알리고자 한다.
심리학자이자 인간중심상담의 창시자인 칼로저스(Carl Rogers)에 따르면, 공감은 단정하거나 지시하지 않는 자세로 귀를 기울여 상대방의 문제를 그저 자세히 말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하였다.
청춘대화는 해결할 수 없는 시대적, 사회적, 환경적 문제들을 신중하게 듣고 솔직하게 나누는 대화 속에서 각자의 내면 아이를 격려하는 과정을 예술이란 매개로 풀어냈다. 3개월이 넘는 기간동안 스스로를 존중하고 인정하며 더 나은 나로서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서로에게 진심을 전하기 위해 최선으로 함께 했다고 전했다.
함께 참여했던 캘리작가 꼼지는, “코로나 19에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심적 변화를 많이 겪으면서 이 프로젝트에 집중을 하고 있었어요. 저희 2030청년들도 심적 돌봄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지금은 우선 이 프로젝트를 통해 기여할 수 있는 부분도 많았고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어서 행복하다고 느껴요. 앞으로도 이런 재미있는 일들을 많이 하고 싶다는 바람을 갖고 있어요.” 라고 전했다.
또한, 협력기관 목감종합사회복지관의 한 관계자는 “복지관은 시민분들이 서로 어울려서 건강하게 소통하며 사실 수 있도록 돕고 개개인의 역량이 커지도록 돕는 일을 합니다. 청춘대화를 통해 관계가 만들어졌다는 부분이 굉장히 고무적입니다. 서로 식사를 초대하고, 언니라고 부를 수 있는 관계가 생겼습니다. 굉장히 큰 무력감으로 외부에 드러내는 것을 꺼려하셨던 분이 계시는데 늘 모자를 쓰시고 나오셨던 그 분이 어느 날부터 모자를 벗고 나오셨습니다. 청춘대화를 통해 자신을 당당하게 드러낼 수 있는 자신감을 얻으신 거 같아서 정말 뿌듯했던 순간이었습니다. 청춘대화 프로젝트 협력하면서 문화예술 하는 분들을 만나보니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는 힘을 얻었고 새롭게 배운 것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더욱 시민들에게 지속가능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라 덧붙여 말했다.
한편, 이번 온라인 상영회는 11월 6일부터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거리두기 4단계가 지속되는 가운데 청년 및 선배시민 참여자들과 온라인으로 비대면으로 실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상영회 역시 청춘대화의 도전 중의 하나로, 디지털 소외계층이라고 불리우는 세대와 청년이 함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작은 시도라고 전했다. 프로젝트 기간 동안 이러한 시도들을 지속적으로 해왔다고 전하며, 선배시민과 진행되는 만큼 실수도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자유롭게 결과를 공유하며, 시민들과 유튜브 채팅으로 질의응답도 받으며 호흡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문의 사항은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아무놀이터(AMUNORITER)계정으로 하면 된다.
본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 홈페이지: 청춘대화(靑春對話)@
- 유튜브: 아무놀이터 청춘대화
- 인스타그램: @아무놀이터(AMUNORITER)에서 주요 진행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모든 프로그램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방역 지침 강화에 따라 일정및 내용이 유연하게 변경될 수 있다고 전했다.
『2080예술로, 금요일의 청춘대화(靑春對話)』에 함께하는 청년예술가들-활동명(본명)
구스(강양구), 피터(고재석), 고재호, 백희(김지현), 루시(김유나), 손재원, 꼼지(신지혜), 희망용기사랑(차희주), 유기종, 미셸(유정민), 림림(이하림), 뽈레뽈레(브라질타악그룹), 오로시(한세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