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마끼띠스님 칼럼) 부처님 당시 전염병 대처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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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마끼띠스님 칼럼) 부처님 당시 전염병 대처의 지혜
  • 유정민
  • 승인 2020.08.08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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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마끼띠(스리랑카 마하위하라 주지)
담마끼띠(스리랑카 마하위하라 주지)

요새 아무래도 돌이킬 수 없이 커져버린 '코로나19'속에서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부처님 경전 중 보배경 설하신 배경을 보면 인도 웨살리가 심한 가뭄으로 큰 흉년이 들어 농작물은 모두 말라 죽었고 나무들도 열매를 맺지 못하여 많은 사람들이 굶주려 죽어갔습니다.  몹쓸 병 또한 유행하여 많은 사람들이 병들어 죽어갔고 치우지 못한 시체들로 냄새가 진동하여 많은 잡귀들을 불러들였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아난다존자로 하여금 각 성문을 돌면서 보배경을 독송하고 성수를 뿌리도록 하였습니다. 빅쿠들이 보배경을 일념으로 독송하자 괴질을 앓고 유행병에 걸린 사람들의 심신이 상쾌해지며 병이 깨끗이 나았습니다.웨살리는 병이 사라지고 마을은 평온을 찾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훌륭한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이 문제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우주선에서 아주 작은 곳이 지군데 지구에 사는 우리가 너무 잘 났다고 생각하고 과한 욕심에 과보가 아닌가 싶습니다. 인과법직으로 일어난 이 바이러스로 두려워하고나 부란해하지 마세요. 오계를 치킬 수 있는 최고의 시기가 아닙니까? 


요새는 우라가 활동을 해야하는 작은것을 잃고 있습니다. 밖에 가서 꽃 구경, 커피 한장 마시기 좋아하는 사람만나서 대화를 하는 것 등을 막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작은 것에도 소중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번 일이 계기가 돼서 우리가 꿈꾸는 세상을 향해 더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도 있습니다. 그 꿈이 환경을 아겨주고 타인에 대한 배려심도 같이 만들어질 겁니다.


삼보의 가피로 모든 질병들이 사라지고 온세계가 평온하기를 기원드립니다.

 

● 담마끼띠스님 스리랑카 마하위하라주지

Chief monk/ Ven. Dr. Thalagamuwe Dhammakitti Thero

(현)다불연 회장
(현)조계종 국제교류위원

동국대학교 철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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