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비향(撲鼻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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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비향(撲鼻香)
  • 강정현
  • 승인 2019.10.17 2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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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문수산 법륜사 주지 현암 스님 칼럼
용인 문수산 법륜사 주지 현암 스님
용인 문수산 법륜사 주지 현암 스님

사람의 인생도 강을 건너는 굴곡의 연속이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 없고 실수 없는 사람도 없다. 얼마나 노력하고 준비했는지가 중요한 것이다. 땀 흘리지 않고 얻을 수는 없다.

한 생을 살았어도 무엇을 위해 그토록 아등바등 살았는지 우리는 깨닫지 못한다. 열심히 일해서 정녕 무엇을 얻었는지, 내 마음이 더 행복해졌는지 대답하지 못한다. 언제부턴가 우리 삶에 ‘내’가 없어졌다. 내가 중심이 되어야 바로 설 수 있다.

무조건적 희생인 살신성인 보다 이제는 내 가치를 생각하는 경물중생(輕物重生)이 중요해진 시대다. 내 ‘자아’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실수하더라도 성심껏 살아야 한다.

반복되는 일상을 살다보면 단조로움에 지치기도 한다. 삶의 재미가 없어지고 뭔가 새롭고 즐거운 것에 호기심을 갖게 된다. 인간은 천성적으로 시각적인 것이 발달하여 눈으로 보고 만지고 갖고 싶어 한다. 소유욕은 끝이 없다. 원하던 것을 갖게 되면 공허함이 채워지는 느낌에 맛들이고 만다. 그러면 마음의 집착심은 버릇처럼 더 커져버린다.

집착은 에너지를 소진시켜서 몸과 마음을 피로에 지치게 하는 요인이다. 어떤 대상을 소유함은 그때뿐이다. 갖고 나면 다시 허전함이 몰려와서 이내 다시 다른 대상을 물색하게 된다. 단조로운 삶에서 벗어나려면 내게 작은 변화들이 필요하다.

삶이 어려워지면 번민이 생긴다. 걱정과 근심에 마음이 답답하고 괴로워하는 것이다. 깊어지는 번민에 불면증이 생기고 우울증에 빠지기도 한다.

걱정은 또 다른 고민을 낳고 그렇게 꼬리를 물면서 생각이 점점 많아진다. 생각이 많으면 늘 머릿속이 복잡해지고 삶은 더 힘들어진다.

생각과 괴로움의 크기는 정비례한다. 소멸하는 대상에 집착하고 매달리면 고통이 따른다. 번뇌와 망상은 어떻게 해야 사라질까. 한 번에 번뇌와 망상을 없애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억지로 생각을 막는다고 될 일도 아니다.

불교에선 명상과 기도수행을 한다. 명상은 자신과의 싸움이다. 초심자는 참회기도와 백팔배부터 시작하면 유익하다. 몸을 쓰는 백팔배는 필시 정신을 맑게 해줄 것이다.

처음부터 무작정 기도와 참선에 들어가도 되지만 자칫 기문이 열려 마장이 들어올 수 있어서 어느 시기까지는 어렵더라도 백팔배 수행만 해서 정신을 단련시키는 것이 좋다.

백팔배로 정신을 몸에 집중시키면 몸이 힘들어지지만 마음은 맑아진다. 그래서 몸 써서 일을 하는 사람들이 앉아서 일하는 사람에 비해 생각이 적고 건강하다.

삶에서 걱정과 불안, 우울함, 고독 등 부정의 감정들이 생기면 우리 주변을 환기시키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제일 좋은 것이 내 주변 환경에 변화를 주는 것이다. 가령 야외에 나가서 걷거나 달리는 것이 도움이 된다. 여건이 되면 여행을 떠나보자. 따뜻한 햇볕은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어준다. 사람과 함께 하는 경험도 좋다.

나를 둘러싼 삶의 배경을 바꾸면 복잡한 생각이 환기된다.

사람의 인생도 강을 건너는 굴곡의 연속이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 없고 실수 없는 사람도 없다. 얼마나 노력하고 준비했는지가 중요한 것이다. 땀 흘리지 않고 얻을 수는 없다.

한 생을 살았어도 무엇을 위해 그토록 아등바등 살았는지 우리는 깨닫지 못한다. 열심히 일해서 정녕 무엇을 얻었는지, 내 마음이 더 행복해졌는지 대답하지 못한다. 언제부턴가 우리 삶에 ‘내’가 없어졌다. 내가 중심이 되어야 바로 설 수 있다.

무조건적 희생인 살신성인 보다 이제는 내 가치를 생각하는 경물중생(輕物重生)이 중요해진 시대다. 내 ‘자아’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실수하더라도 성심껏 살아야 한다.

반복되는 일상을 살다보면 단조로움에 지치기도 한다. 삶의 재미가 없어지고 뭔가 새롭고 즐거운 것에 호기심을 갖게 된다. 인간은 천성적으로 시각적인 것이 발달하여 눈으로 보고 만지고 갖고 싶어 한다. 소유욕은 끝이 없다. 원하던 것을 갖게 되면 공허함이 채워지는 느낌에 맛들이고 만다. 그러면 마음의 집착심은 버릇처럼 더 커져버린다.

집착은 에너지를 소진시켜서 몸과 마음을 피로에 지치게 하는 요인이다. 어떤 대상을 소유함은 그때뿐이다. 갖고 나면 다시 허전함이 몰려와서 이내 다시 다른 대상을 물색하게 된다. 단조로운 삶에서 벗어나려면 내게 작은 변화들이 필요하다.

삶이 어려워지면 번민이 생긴다. 걱정과 근심에 마음이 답답하고 괴로워하는 것이다. 깊어지는 번민에 불면증이 생기고 우울증에 빠지기도 한다.

걱정은 또 다른 고민을 낳고 그렇게 꼬리를 물면서 생각이 점점 많아진다. 생각이 많으면 늘 머릿속이 복잡해지고 삶은 더 힘들어진다.

생각과 괴로움의 크기는 정비례한다. 소멸하는 대상에 집착하고 매달리면 고통이 따른다. 번뇌와 망상은 어떻게 해야 사라질까. 한 번에 번뇌와 망상을 없애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억지로 생각을 막는다고 될 일도 아니다.

불교에선 명상과 기도수행을 한다. 명상은 자신과의 싸움이다. 초심자는 참회기도와 백팔배부터 시작하면 유익하다. 몸을 쓰는 백팔배는 필시 정신을 맑게 해줄 것이다.

처음부터 무작정 기도와 참선에 들어가도 되지만 자칫 기문이 열려 마장이 들어올 수 있어서 어느 시기까지는 어렵더라도 백팔배 수행만 해서 정신을 단련시키는 것이 좋다.

백팔배로 정신을 몸에 집중시키면 몸이 힘들어지지만 마음은 맑아진다. 그래서 몸 써서 일을 하는 사람들이 앉아서 일하는 사람에 비해 생각이 적고 건강하다.

삶에서 걱정과 불안, 우울함, 고독 등 부정의 감정들이 생기면 우리 주변을 환기시키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제일 좋은 것이 내 주변 환경에 변화를 주는 것이다. 가령 야외에 나가서 걷거나 달리는 것이 도움이 된다. 여건이 되면 여행을 떠나보자. 따뜻한 햇볕은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어준다. 사람과 함께 하는 경험도 좋다.

나를 둘러싼 삶의 배경을 바꾸면 복잡한 생각이 환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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