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녀가 국제지역전문가, 얼마나 멋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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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녀가 국제지역전문가, 얼마나 멋진가!
  • 다문화방송신문
  • 승인 2019.10.0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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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경기도 안산단원을 김영미 지역위원장
김영미바른미래당 경기도 안산단원을 지역위원장
김영미바른미래당 경기도 안산단원을 지역위원장

누구나 주어진 시간과 공간 속에서 많 은 사람과 인연을 맺으며 하루 하루를 살아간다. 흔히들 인생이 연극 무대와 같다고 하지만, 잘 짜인 각본대로만 이 어지는 길이 아니라는 점에서 실제의 삶 은 훨씬 생동감 있고 살 맛이 나는 것이 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 없이 태어난 곳에 뿌리를 내리고 살지 만, 더러는 우연히 또는 운명적으로 전 혀 낯선 곳에 가서 살게 되는 행운(?)을 누리게 된다. 필자는 후자의 호사를 누 릴 기회를 얻어 10 년간 외국에서 산 경 험으로 인하여, 우리나라 중심의 입장에 서 타국의 입장으로도 보게 되는 행운을 얻을 수 있었다.
 산도, 물도, 사람도, 언어도 생소한 외국 땅에서 산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매 순간 깨어 있을 수 밖에 없고, ‘주인 의식’만치 ‘나그네 의식’이 요구되 는 질적 변화의 삶을 강요 받는다. 

그래야 비로소 웃을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들의 문화권안에서는 잘 볼 수 없는 부분이 이방인 의 눈에는 쉽게 파악되는 경우 역시 흥 미로운 현상이다.


-배려하는 안산인: 주인 의식과 나그네 의식
 외국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다 보면 항상 받게 되는 질문이 “한국어는 호칭 과 존댓말이 왜 이렇게 복잡해요?”인데, 이는 우리나라의 역사적, 사회적 배경에 기인하는 것으로 ‘나이와 사회적 지위’ 를 중시하는 문화가 언어에 반영된 것이 다 라고 설명해 주게 된다.
 어느 특정 국가의 언어나 문화가 다른 나라의 것보다 우월하다고 할 수 없음은 그 고유성에서도 알 수 있다.
 일례로 중국인들이 선물을 할 때는 항 상 짝수로 하는 경향이 있는데 반하여, 우리 문화에는 그런 제한이 없지 않은 가?
 단지 형식이 다를 뿐 상대방에게 자신 의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자 하는 목적 은 같지 않겠는가? 나라마다 기후나 풍 경이 다르듯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된 각 국의 문화를 단지 다른 시스템 속에 있기에 차등을 두어 우러러 보거나 내려 봐서는 안 될 일이다. 요즘 우리는 주변 에서 외국인을 쉽게 만나게 되는데, 갈 수록 외국인 수가 증가한다는 사실에 특 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국제 결혼, 취업, 유학, 사업 또는 여행 등 다양한 목적으 로 온 많은 외국인을 다정한 이웃으로 여기며 작은 친절과 미소로 대한다면, 그들은 한국 및 한국인에 대하여 감사와 신뢰의 마음이 자연 생길 것이다.

-안산시: 국제지역전문가 인재양성의 메 카로
 각 국에서 한국인과 결혼한 다양한 문 화를 지닌 가정의 자녀 교육은 온 국민 이 함께 그 중요성을 알고, 그들을 따뜻 하게 차별 없이 포용하여 체계적인 교육 정책으로 확립하여야 할 것이다.  또 이를 체계화하여 국제 사회에 통용 되는 실용적 학습과 더불어 각 국에서 온 엄마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자연스럽 게 익히고 있다는 것은 한국의 관점에서 보면 큰 자산이다.

따라서 이들의 특장점을 잘 살려 앞으 로 한국기업이 세계의 여러 나라와 경제 활동을 하는 데 국제지역전문가로서 활 동할 수 있는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인 적 자원이라고 확신한다.
 따라서 이러한 좋은 환경을 교육제도 에 적극 반영하는 체계적인 교육이 동반 된다면, 우리의 자녀들은 어린 시절부터 그들과 좋은 벗이 되면서 3~5개국의 언 어를 자연스럽게 익혀 세계무대에서 함 께 활동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자녀가 여러 나라의 외국어를 자연스럽게 구사하며 각 국의 문화를 잘 알고 존중하는 국제인으로 성장한다면, 한국은 국제 인재가 넘치는 희망의 나라 가 될 것이다.
 이러한 교육 시스템을 한국, 그 중에서 도 외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안산부 터 시작한다면, 안산은 얼마나 살기 좋 고 희망찬 도시가 되겠는가! 발전된 안 산의 국제도시화, 그 미래가 눈에 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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