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마하매우나워선원, 이주민 추석법회 및 구나난다스님 추모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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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마하매우나워선원, 이주민 추석법회 및 구나난다스님 추모제 봉행
  • 유정민 기자
  • 승인 2019.09.1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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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최대사찰인 마하매우나워선원은 추석 명절동안 타향살이에 지친 자국의 불자들을 위한 특별법회를 화성,인천,울산,거제등 15개 도시에서 봉행했다.

한편 마하매우나워선원은 호주분원의 주지 Kakirawe Bodhidhamma 스님을 특별초청해 각 도시에서 이주민을 위한 법문을 펼쳤다. 구나난다스님의 추모법회에는 마하매우나워선원 갈야느완스 주지스님, 아미타미르 스님, 산뜨끼트스님, 마하보디사 주지 왓치싸라스님, 정각사주지 법열스님, 붓다가야사 주지 동국스님,정토회 월광법사가 참석하고 스리랑카 대사 Dr.A. Saj U Mendis의 가족 및 대사관직원, 스리랑카 불자 만여명이 법회에 참석했다.

Bodhidhamma 스님의 법문 후에는 영국식민 시절 기독교를 앞세워 스리랑카의 불교를 말살 시키려는 영국에 맞서 불교의 명운을 건 '파아나두라 대논쟁' 을 통해 기독교의 모순을 지적하고 불교에 대한 비하를 반박해 승리한 구나난다(1823-1890)스님의 업적을 기리는 경건한 추모제가 이어졌다. 구라난다스님은 대론장에서 기독교인들이 전지전능하다고 말하는 유일신과 기독교 경전의 허점을 논리 정연하게 펼쳤다. 이 피아나두라 대 논쟁을 기점으로 식민지인 스리랑카에 불교부흥운동과 스리랑카 독립운동을 일으키는 엄청난 파급을 불러일으킨 역사적 사건이다.

스리랑카의 불교는 꺼지지 않는 횃불이다. 수많은 박해와 위기에 처한 뼈아픈 역사적 사건을 겪은 스리랑카의 민중에게 희망의 횃불이 되고 진흙에서 핀 연꽃처럼 더 활짝 피어올랐다.

현재에도 모진 아픔을 딛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변함없이 이어나가는 스리랑카의 불교는 전세계인에게 진리의 횃불이요 정신적인 안신처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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